영국 최초의 흡연자 월터 롤리, 담배 못 끊어 참수 당하다

아마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대한 물리적 혐오 외에도 담배 연기가 연상시키는 종교적인 혐오감 역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롤리는 영국의 대신·탐험가·작가이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총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잉글랜드 식민지를 세우기도 했으며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반란의 진압에 참가해 이후 땅을 분배받는 혜택을 받으며 지주로 살았다. 설화에 따르면 아일랜드 지역에 처음으로 감자를 심은 것도 그였다고 한다. 영국 최초의 흡연자로 거론된다.

영국 최초의 흡연자는 군인이자 탐험가였던 월터 롤리였다. 그는 신대륙에서 공수한 담배를 집에서 즐기고는 했는데 하인들이 그것을 뒤에서 보고 주인 머리에 불이 났다고 기겁해 물을 끼얹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그는 제임스 1세가 담배를 혐오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연하지 못했기에 결국 참수당했다.